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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모든것

대만여행 추천지 (타이베이, 가오슝, 화롄)

by puppunam 2025. 6. 12.

 

대만의 대표도시

 

대만은 비교적 가까운 거리와 합리적인 여행 경비로 많은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해외여행지입니다. 하지만 한정된 일정 속에서 어떤 도시를 방문할지 고민되기 마련이죠. 이 글에서는 대만의 대표 도시인 타이베이, 가오슝, 화롄을 중심으로 각각의 특징과 추천 여행지를 비교 분석하여, 독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최적의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타이베이 –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수도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는 다양한 볼거리와 편리한 교통으로 여행 초보자에게 가장 적합한 도시입니다. 수도답게 도시 전역에 잘 구축된 MRT(지하철) 시스템이 있어 주요 관광지를 어렵지 않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명소로는 타이베이 101, 용캉제 맛집 거리, 고궁박물관 등이 있으며, 야경 명소인 샹산은 꼭 들러야 할 코스 중 하나입니다. 또한 타이베이의 야시장은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킵니다. 스린야시장, 라오허제 야시장은 대만 길거리 음식의 진수를 보여주는 장소로,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음식들이 많습니다. 타이베이는 도시적 세련됨 속에서도 대만 전통문화를 잘 보존하고 있는 도시이기에 첫 대만여행 또는 도심형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매우 적합합니다. 숙박 또한 고급 호텔부터 게스트하우스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시내 중심지에서 대부분의 장소를 도보 또는 MRT로 이동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여기에 한국과 가까워 항공편도 다양하게 운행되므로, 단기 여행자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합니다.

가오슝 – 예술과 감성이 넘치는 항구 도시

대만 남부에 위치한 가오슝은 따뜻한 기후와 여유로운 분위기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항구 도시답게 개방적이고 예술적인 감성이 돋보이며, 타이베이보다 비교적 덜 혼잡한 환경 속에서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이상적입니다. 가장 유명한 장소는 단연 보얼 예술특구로, 옛 창고 단지를 개조한 예술공간은 가오슝만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연지담, 룽후탑, 아이허 강변 등 수변을 중심으로 한 관광지들은 도보로도 쉽게 이동이 가능하며, 날씨가 온화해 자전거나 도보 여행에도 적합합니다. 가오슝의 밤을 수놓는 류허야시장 또한 꼭 가봐야 할 명소 중 하나로,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가오슝의 또 다른 장점은 저렴한 물가입니다. 타이베이에 비해 숙박, 음식, 교통 모두 부담이 적고, 한국인 관광객 비율이 낮아 더 현지적인 느낌의 여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가 항공사 취항도 활발해 최근에는 가오슝으로 바로 입국하는 여행자들도 많아졌습니다.

화롄 – 대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여행지

화롄은 대만 동부에 위치한 자연 중심의 도시로, 도심보다는 자연과 힐링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추천되는 여행지입니다. 대표적인 명소는 바로 타로코 협곡으로, 거대한 대리석 협곡을 따라 펼쳐지는 장관은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타이베이이나 가오슝과는 다른 대만의 자연미를 만끽할 수 있는 지역이죠. 또한 화롄은 한적한 바닷가 마을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도시입니다. 칭수이 절벽에서 바라보는 태평양의 푸른 바다, 자전거로 둘러볼 수 있는 시골 마을 루트를 통해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관광지 중심의 도시가 아니다 보니 상업적 분위기가 덜하며, 로컬 식당이나 시장에서 보다 진한 대만의 일상을 접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교통은 다른 도시에 비해 불편할 수 있으므로 일정 조율과 이동 계획이 중요합니다. 주로 타이베이에서 기차로 이동하며, 2박 이상 여유를 두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만여행에서 도시 선택은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달라집니다. 도심 속에서 전통과 현대를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타이베이, 감성과 여유를 원한다면 가오슝, 자연 속 힐링을 추구한다면 화롄을 추천합니다. 각 도시의 매력은 다르기에 여행 일정이 허락된다면 두 곳 이상을 연결한 루트 여행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여러분의 여행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를 선택해, 후회 없는 대만여행을 떠나보세요!